"빨리 좀 와주십시오. 본선 위험합니다. 지금 배 넘어갑니다"<br /><br />17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세월호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 최후 교신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모(60) 씨는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.<br /><br />구조를 요청한 이모 씨는 첫마디에 "해경에 연락해 주십시오. 본선 위험합니다. 지금 배 넘어 갑니다"고 긴급상황을 알렸다.<br /><br />이때 교신 내용 너머로는 승객들에게 빨리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"방으로 들어가라"는 안내방송 목소리가 들린다.<br /><br />그 전문을 싣는다.